녹색기후기금(GCF) 3차 이사회가 독일 베를린에서 2013년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이사회는 인천이 GCF 사무국을 유치한 후, 처음 열리는 것이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이사회에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 관계자 15명과 인천시 관계자 3명으로 정부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GCF 사무국 본부 협정 체결과 사업모델(BMF) 방향설정, 개도국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장기재원 조달방법에 대한 합의 등이 논의된다. 또 향후 GCF 독립사무국의 권한과 활동범위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GCF 유치국가로서 본부협정 승인을 목표로 임시사무국과 사전회의를 거쳐 이견을 좁혀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GCF 사무국과 사무국 직원들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세부사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이사회에서는 'GCF의 사업 모델'발굴이 중심의제로 다뤄지며, 비공식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방안에 대한 기본방향이 확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GCF 정체성 확립과 환경과 금융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좀 더 세밀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사무총장은 인력 운용 계획에 대한 승인이후 오는 6월 4차 이사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또 한국 대표단은 독립사무국 규정 제정 등 조직의 안정적 정착과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임시사무국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선진국·개도국간 이견이 있었던 재원 출처에 대해서는 지난 UNFCCC 18차 총회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지원하는 1,000억불에 대한 장기재원마련 워크플랜을 내년 폴란드 19차 총회에 제출토록 했다. 이번 3차 이사회에서는 '재원 조성 전략 보고서'를 바탕으로 선진국 공여금과 함께 민간섹터를 포함한 다양한 재원조성 방식과 재원형태, 이어마킹 등 구체적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녹색기후기금(GCF)은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에 의거 세계개발을 위한 지원채널과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10월20일 GCF 2차 이사회에서 인천 송도가 사무국 유치도시로 선정됐다.
금년 하반기 GCF사무국이 송도로 이전을 완료 한 후, 2014년 1월 GCF 독립사무국이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6월 중 GCF 4차 이사회와 7월 중 GCF 장기재원 포럼이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출처 3월14일자 인천시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