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하천의 수생태계 현황과 정보를 총망라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국내 960개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상과 물리적 환경 등 수생태계 현황과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톡! 톡! 수생태 정보'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톡! 톡! 수생태 정보'는 하천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주요하천의 수생태계 현황을 조사하는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및 평가'의 2012년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작됐다.
앱 초기화면은 각 생물상의 조사 방법을 사진과 함께 수록해 수생태계 조사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고문헌과 홈페이지를 등록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정구역과 수계별로 내가 사는 지역의 하천 등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볼 수 있다.
각 지점별 정보는 지도에 표기된 수질 및 기본정보와 함께 상단의 '자세히'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역 면적, 수질 현황, 가볼만한 곳, 건강성 평가 정보, 출현 생물종의 특징 관련 내용이 제공된다.
※ 건강성 평가 정보 : 부착조류(하천의 돌 등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1차 생산자),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수중의 바닥에서 주로 서식하는 성질을 가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크기의 척추가 없는 수서곤충), 어류, 식생, 서식수변환경 등
이와 함께 검색 화면에서 수생태 사전을 선택한 후 키워드를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용어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이 앱은 26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이 동시에 출시되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소지하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우리나라 하천 생태계 현황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사용할만한 전문 지식이지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들이 수생태계 관련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수생태계 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관련 앱이 개발된 만큼 관심을 가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와의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7월 중순경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조사 현장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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