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보호를 위해 한층 강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원장 윤승준)과 함께 2013년 4월부터 저소득가구, 장애인가구, 독거노인, 다문화가구 등 취약가구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진단ㆍ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실내환경 진단ㆍ개선사업'은 열악한 생활환경에 의한 환경오염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확대해 추진될 예정이며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의 환자가 급증하고 따른 것이다.
사회 취약계층은 노후된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노후주택은 실내 공기가 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폼알데하이드 등에 오염되고, 세균,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 병원성 미생물이 서식할 확률이 높아 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생활환경개선 지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2013년 수도권, 전국 5대 광역시 및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와 구미 불산 사고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 중 사회복지법인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총 2,200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실내환경 무료 진단 및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불산 사고로 고충을 겪은 구미 불산 사고지역이 새롭게 대상지역으로 추가됐으며, 지원가구도 지난해 2,000가구에서 200가구를 늘렸다.
올해 '실내환경 진단ㆍ개선사업'은 국민행복시대 환경복지 확대 시책에 발맞춰 생활환경개선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환경부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와 시설에 환경유해인자 전문 분석가로 구성된 친환경건강도우미가 방문해 곰팡이 등 환경유해인자 및 생활양식에 대한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각 가구별 생활환경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건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 사회적공헌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내환경 진단 전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핸디형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단항목은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이다.
또한, 환경부는 진단결과 실내환경 개선이 꼭 필요하나 개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110개 가구와 30개 노인복지시설을 엄선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문 인테리어 사업자를 통한 방수 및 단열시공, 싱크대 교체 지원, 배수구 보수, 실내 미장·도색 등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줄 예정이다.
특히, 주거환경개선 리모델링 사업에는 저소득층을 우선적으로 고용할 계획이어서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는 2009년부터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건강도우미 컨설팅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5,700여개 사회취약가구, 일반가구 등에 대한 실내환경 진단과 개선 컨설팅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2017년까지 3만 7,000가구를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실내환경 진단ㆍ개선사업'을 대표적인 친서민 생활환경 안전망 실내환경 진단·개선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민 환경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사회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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