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환경지식 기부 단체인 녹색환경협의회(CGE)가 인천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CGE는 인천지역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공익 법인으로 지난해 12월 출범식을 갖고 환경지식 및 자산기부 활동에 나섰다. 이 단체는 앞으로 각 분야별 환경전문 교육과 유해물질 배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자문해주는 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은 환경전문 교육, 지역환경 현안조사, 기후변화 프로그램 개발, 환경포럼, 장학금 지원사업, 환경전문지 출판사업 등이다. 또 이달부터는 인천시 등 공공기관과 함께 인천지역 배출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환경전문 교육을 할 계획이다. 환경지식나눔 사업의 하나인 '환경 명사초청, 그린 토크 콘서트'도 이달 안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CGE 초대 이사장은 (주) 대하엔지니어링 장명배 대표이사가 맡았다. 장 이사장은 1982년부터 인천 남동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방지 시설을 생산하는 업체를 운영중이다. 이 밖에 조광명 전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장항동 전 서울과학 기술대학교 교수 등이 특별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손종열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호성 전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 환경전문가들이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장명배 이사장은 "CGE가 환경전문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관련 업체와 기관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경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