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눈여겨 볼 인천 환경 정책
1편 - 24시 악취민원 콜센터
인천시 서구가 전국 최초로 24시간 악취민원 콜센터를 운영한다. 구는 3월3일 오전 11시 서구청 대상황실에서 24시악취민원 콜센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년성 서구청장을 비롯해 콜센터 근무자, 청라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 청라국제도시입주자총연합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 (사)한국산업수처리협회, 서울경인아스콘공업협동조합 등 주민, 기업,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익취콜센터 조직은 팀장급 1명으로 4조 8명으로 구성된다. 1명은 공무원이며, 1명은 주민악취감시원이다. 서구 어느 곳에서 악취 민원신고가 128당식실로 들어오면, 24시악취콜센터 직원이 바로 현장 조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현장 조사 결과는 3시간 이내에 민원인에게 바로 회신된다. 콜센터는 24시간 연중 무휴 형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이번 악취 콜센터 운영으로 서구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서구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청라국제도시 등에서 악취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 민원이 1000여건이 넘을 정도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야간, 새벽 시간대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민원이 높았다. 공무원이 퇴근한 이후에 악취가 발생하면, 악취 확인과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서구 지역에는 수도권매립지, 가좌·석남·원창동, 서부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악취관리지역이 넘쳐 나고 있다. 악취 유형도 다양하다. 쓰레기, 분뇨 냄새, 폐수 냄새, 심곡천, 공촌천에서 날아드는 하천 악취 등이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24시 악취 민원 콜센터를 운영해 야간, 새벽 시간대에 일어나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 라덕균 환경보전과장은 "24시간 근무 체계로 콜센터가 운영되기 때문에, 악취가 발생하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제도를 구민들이 악취 없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