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환경 지식 기부 단체 인천에 둥지 틀어
국내 최초 환경 지식 기부 단체인 녹색환경협의회(CGE)가 인천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사회 환원 사업에 나선다. CGE는 지난 해 12월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국내 유일의 환경 기식 기부 단체다.
이 단체는 앞으로 맞춤형 환경 전문 교육과 환경 기업체 솔수션 제공 등 다양한 환경 지식 기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식과 자산 기부 통해 공익법인으로 운영
특히 CGE는 국내 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 기부와 자산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공익법인으로 출발해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CGE는 오랜 세월 환경 분야에 몸 담았던 기업, 공직자, 학계, 언론계 전문가들이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자는데 그 첫 번째 목적이 있다. CGE 초대 이사장으로는 평생을 환경 사업에 매진해온 (주)대하엔진니어링 장명배 대표이사가 맡았다. 장 이사장은 지난 1982년 인천 남동산업단지에서 40여년 동안 녹색 환경 전문 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다.
환경자문, 환경연구, 공익사업, 출판 사업 등 5개 분과위원회 운영
특별 자문 위원에는 환경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조광명 전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장항동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전문위원에는 손종열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최영진 대하 환경기술연구소장, 이진용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사무총장, 범봉수 경인여대 교수, 박호성 전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 민달기 가천길대학교 교수, 채재우 CES국제공동연구소 소장, 조경구, 윤하연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CGE는 이들 전문가와 더불어 앞으로 뜻을 같이할 다른 전문가들을 초빙해 특별자문위원회, 교육위원회(교육사업), 환경자문위원회(컨설팅사업), 환경연구위원회(용역사업), 공익사업위원회(환경공익사업),환경저널편집위원회(출판사업)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CGE의 사업과 환경지식 기부 운동을 새롭게 만들어갈 중심 부서인 사무처장에는 30여 년 동안 환경 관련 공직을 수행해온 황영권 전 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 사무국장이 맡았다. 황 처장은 현재 인천의제21 환경분과위원과 인천녹색연합 운영위원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무처 기획실장에는 10 여년 동안 인천에서 환경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노형래 전 인천일보 기자가 합류했다. 노 기자는 생태 기행 탐사 보고서인 <바다 그리고 섬을> 출판하는 등 지역의 환경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글을 써온 기자로 알려져 있다.
환경전문교육, 환경도우미128, 토론회, 강연회 등 2013년 주요 사업
CGE의 2013년 주요 사업은 ▲환경전문교육 ▲환경도우미 128 ▲지역 환경 현안 조사, 연구 ▲기후변화 프로그램 개발 ▲환경포럼, 세미나, 토론회, 강연회 개최 ▲장학금 지원 사업 ▲환경전문지 출판 사업 ▲환경공익 사업 등이다. CGE의 출범으로 우선 환경 배출 업체가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만 4천 여개가 넘는 환경 배출 업체는 그 동안 비싼 환경 교육 비용과 환경 경영 개선 상담 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왔다. 또 CGE의 환경 전문 교육과 솔수션 제공으로 인해 배출 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 개선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CGE 장명배 이사장은 "환경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양한 곳에 직접 찾아가, 원인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익 법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환경 분야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 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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